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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외곽조직 '나철수' 출범… 대권가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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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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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팬클럽이 공식 출범하면서 안 원장의 정치적 행보에 탄력이 붙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 원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나철수'(나의꿈, 철수의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는 오는 9일 한국언론재단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안 원장의 향후 행보를 적극 지지키로 했다.

나철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안 원장 열풍을 정치세력화 및 지지세 확대로 잇기 위한 모임으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철수는 오는 16일 조직 명칭을 확정하고 공식 출범할 '안철수재단'(가칭)을 후방지원하고 안 원장이 정치를 결심할 경우 후원금 모금, 선거 조직구축 등 정치활동까지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나철수 관계자는 "안철수재단 발족에 맞춰 안 원장의 뜻을 같이하는 1000여분이 동참했다"며 "안 원장이 혼자만 (정치권과) 고군분투할 것이 아니라 지지자도 그 고민을 공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나철수 조직을 이끌 이사장은 정해훈 전 KBS 기자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장은 KBS 기자를 거쳐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유세·홍보본부장, 조순 민주국민당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또 이장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고종문 한국경제예측연구소 회장·정창덕 고려대 컴퓨터정보학과 교수(한국유비쿼터스학회장) 등 1000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 교수와 고 회장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치외교분과원원장과 주택관리공단 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며, 정창덕 교수는 IT계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한편 '나철수'는 경제·사회·문화·북한 등을 주제로 정기적인 정책포럼을 갖고,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봉하사는 '철수드림나눔단'도 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단순한 팬클럽 차원을 넘어 다양한 사회활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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