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치후 360 제품 곧 애플 앱스토어 판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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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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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 중단 원인은 애플 앱스토어 시스템 문제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중국 최대 보안업체인 치후360(奇虎360)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판매가 중단된 이유는 시스템 상의 문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화왕(新華網) 7일 보도에 따르면 360은 이미 애플 측으로부터 관련 문제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며 이번에 자사 제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판매 중단된 것은 앱스토어 시스템 상 문제이며 48~72시간 내에 다시 원상복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갑자기 360 제품이 다운로드가 불가하고 검색조차 되지 않는 것을 둘러싸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었다.

애플 애프터서비스(A/S) 업체의 한 직원은 “360소프트웨어 판매가 중단된 것은 아마 저작권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이(李易) 중국 모바일인터넷 산업연맹 상무 부이사장도 “최근 360이 출시한 360 위젯이 애플 iOS 시스템과 매우 비슷하다”며 “최근 애플이 중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아마 360의 ‘산자이(山寨 짝퉁)’행위에 제동을 건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애플 ‘패권주의’의 단면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

류이 부이상은 “애플은 자체 개발한 앱스토어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선수’일 수도 있고 ‘심판’이 될 수도 있다”며 “애플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기 위해 타 업체의 제품을 배척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360는 최근 언론매체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우리의 경쟁업체인) 진산(金山)은 아직 자사 측에 사실 확인도 안 한 상태에서 보도자료나 온라인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360이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해 앱스토어에서 판매 중단된 것’이라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진산 등 일부 업체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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