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징바오(新京報)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시노펙과 신아오 가스는 중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차이나가스 직원들의 인수합병 반대 움직임에 대해 “차이나가스 직원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며 “향후 차이나가스에 대한 어떠한 인력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차이나가스 직원 4000명은 두 장의 서한을 이사회와 차이나가스 주주들에게 보내 시노펙과 신아오 에어지의 자사 인수합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인수합병 이후 회사에 미칠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현재 차이나가스 경영진이 효율적으로 회사를 관리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썼다.
시노펙과 신아오에너지의 차이나가스 인수합병 움직임은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시노펙과 신아오에너지는 차이나가스 인수를 위해 인수가격 153억 홍콩달러(미화 20억달러)의 현금을 제시했다고 공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수합병 계획 발표 후 차이나가스 측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차이나가스 주주인 SK와 포춘 오일은 지난 1월 초 차이나가스 주식을 대량 매입해 지분율을 높였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이 시노펙의 차이나가스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수합병 가격을 올리려는 목적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