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크람 팬딧 씨티그룹 회장 "한국 내 사업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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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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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미국 씨티그룹 탄생 20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비크람 팬딧 씨티그룹 회장이 한국 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7일 팬딧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미국본사에서 진행중인 변화는 타깃이 한국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씨티그룹의 비용감축 계획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이 지점 추가신설 계획을 백지화한 데 대해, 사업 축소 의혹이 나돌고 있다. 이에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팬딧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씨티은행은 그만큼 씨티그룹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전략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그 이유는 씨티그룹이 이머징 마켓의 고객 그리고 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년 전에 씨티그룹은 미래를 위한 전략을 설계했다"며 "전략의 일환으로 비핵심 비즈니스를 매각하고, 고객과 책임있는 금융, 그리고 이머징마켓, 고객을 위해서 전세계를 연결하는 접점이 된다는 역할을 한다는 기본적으로 금융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한국 투자 사례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율이 급등했을 때 미국 본사에서 한국씨티은행에 미화 8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해 달러 시장 안정화를 유도했던 것을 꼽았다.

또한 팬딧 회장은 지난해 씨티은행에서 오픈한 스마트 뱅킹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24개의 스마트뱅킹 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에서 이런 성장세를 꾸준하게 증대시킬 것"이라며 "한국의 디지털 환경 발전에 맞게 새로운 방식을 사용해서 고객군을 창출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스마트뱅킹 지점의 목적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금융권의 감원이 이어지는데 대해 그는 "전세계적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작금의 경제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팬딧 회장은 미국의 실업률이 최근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세계화에 집중할 것(교역 증대, 세계 글로벌 접점 확대) △민관 파트너십 공고히 할 것 △안전한 금융시스템 유지(중소기업 대출 지원 강화) 등을 강조했다.

지난 1월 말 열렸던 다보스 지식포럼에서 그는 "이제는 은행이 은행자신을 섬길 때가 아니라 고객을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팬딧 회장은 "금융기관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고객에게 집중해야 한다"며 "투명성과 통제를 통해 책임있는 금융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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