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구에 따르면 이르면 올 상반기에 있을 5급 승진평가에 논술시험 항목을 추가한다.
주민을 상대하는 행정이 많아지면서 민원인을 설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 스스로 논리적인 대응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쪽은 평가항목이 다양해진 것을 반기는 반면 반대하는 쪽에선 10여년 전 사라진 승진 시험의 부활을 염려하고 있다.
찬성 쪽 직원들은 "공무원 인사평가 방법이 근무평가점수와 경력에만 국한돼 있어 개인 역량 개발이 정체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하는 직원은 "10여년 전 승진시험이 있을 때 직원들이 승진시험에 매달려 개인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소홀히 했었다"며 승진시험 폐해가 재연될 것을 걱정했다,
일부 직원들은 성과 위주로만 인사평가를 한다던 허태정 구청장이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흘러나온다.
유성구 한 인사 담당자는 "5급이면 준간부급으로 한 부서를 이끌고 현안에 대한 해결 방법을 그려보는 자리"라며 "논술시험 도입은 성과반영과 별개로 개인 역량을 개발하고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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