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의 한 회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나꼼수를 비판하는 내용의 편지들이 계속 온다면서 “내가 감옥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나”라며 난감해 했다.
그는 자신이 “힘든 적응의 싸움을 하는 나약한 존재”라며 “이런 사람에게 비키니 사건을 책임지고 처리하라고 하면 내가 전지전능한 초능력자도 아니고 ‘어쩌면 이렇게 배려심이 없나’하고 섭섭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정 전 의원은 “찢어지는 감정의 아픔에 아들딸 면회도 못 하고 편지도 못 받는, 정서의 낭떠러지에 서 있는 사람에게 요구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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