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과 2011년 김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259건에 이른다.
287건이 발생한 옛 창원시에 이어 경남도내 시ㆍ군 중 2번째로 많다.
옛 마산시 241건, 진주시 192건, 양산시 14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김해에서 성폭력 사건이 빈발하지만 피해자들을 위한 보호시설은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은 인근 창원, 부산시로 옮겨다니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 경남도내 성폭력 피해 보호시설은 창원과 마산지역에 각 1곳씩 있다.
성폭력 피해자들은 전문기관의 상담 후에 경찰 수사가 진행될 동안 보호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김해에 그런 시설이 없어 피해자들은 다른 지역의 시설로 옮겨다녀야 해 더욱 힘들어 한다고 김해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한 관계자는 지적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6월 양산시와 함께 경남도내 시ㆍ군 중 가장 먼저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됐다.
김해시의회 우미선 의원은 "진정 여성친화도시를 지향한다면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조속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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