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따라잡기 쌍안경·소총 군인에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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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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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6개월만에 재등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제597연합부대 지휘부(동해함대사령부)와 산하 부대를 시찰 했다면서 그가 장병에게 소총 1자루를 건네주고 쌍안경을 목에 걸어주는 사진을 7일 방영했다.
 
 쌍안경과 자동보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군부대를 시찰할 때 주로 선물한 것들로 김 부위원장이 아버지를 답습하고 있는 것.
 
 조선중앙통신도 그 전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군부대 해병들이 당의 선군혁명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면서 쌍안경과 자동보총(자동소총)을 기념으로 주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다”고 전했다.
 
 새해 들어 김 부위원장이 시찰한 군부대는 10곳으로, 북한 매체가 쌍안경과 자동소총의 선물 소식을 전하기는 이날 보도가 처음이었다.
 
 `선군정치‘를 내세우는 북한에서 쌍안경은 적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자동보총과 기관총은 `멸적’의 의지를 뜻한다.
 
 김 위원장이 건강이상으로 쓰러지기 직전인 2008년 8월11일 제826군부대 산하 부대 시찰때까지는 쌍안경과 소총을 선물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이후로는 언급이 사라졌다가 3년6개월 만에 다시 나타난 셈.
 
 북한의 군부대는 최고 지도자로부터 받은 쌍안경과 소총을 큰 영예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김 부위원장이 아버지처럼 쌍안경과 소총을 군부대용 선물로 활용하는 데 다시 꺼내든 것은 자신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군인에게 선물한 쌍안경이 산을 뚫고 천리 앞을 내다보며, 자동소총에는 백두산의 넋이 어려있다는 식으로 선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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