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0.1%가 법인수입 57% 독식…30대그룹 자산총액 10년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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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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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내 법인세 신고사업자의 0.1%는 전체 44만 사업자가 한해 벌어들이는 수입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30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10년새 3배 가까이 늘었고, 계열사는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국내 법인사업자는 44만명에 달하고, 매출총액은 3580조2629억원에 이른다.

매출액 5000억원 이상 사업자는 567명이다. 이들이 올린 매출액은 2031조3823억원에 달한다. 이는 ‘법인’이라는 이름으로 사업하는 전체 업체의 연간 벌이 중 56.7%가 0.12%의 사업자 몫인 셈이다.

공정위가 지난 2001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30곳을 지정할 때 이들 그룹의 자산총액은 437조8570억원이었다. 10년 뒤 일부 이름이 바뀌었지만 30대 그룹의 자산은 1164조4030억원으로 비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는 624개에서 1087개로 증가했다. 그룹당 계열사가 20.8개에서 36.23개로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도 10대 재벌그룹 계열 90개 상장사의 작년 말 시가총액은 648조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총 1227조원 중 52.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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