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포클랜드 전쟁 참전 군인과 정치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총회에 항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영국이 “왕위 계승권자와 함께 초현대식 구축함을 배치한 것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할 수 없다”면서 “남대서양에서 다시 한 번 군사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영국 왕실의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케임브리지 공작)는 지난 2일 헬기 조종 훈련을 위해 포클랜드 섬에 도착했다.
한편 영유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양국의 갈등이 남미 대륙과 영국 간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도 보인다. 남미 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MERCOSUR)’는 지난달 포클랜드 깃발을 단 선박의 자국 내 항구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영유권 주장을 남미 국가들이 지지한 것이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파라과이 등 4개국이 정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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