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피해 주민 3차 건강검진 16일까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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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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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태안 기름피해 주민들의 3차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충남 태안군은 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태안군 보건의료원에서 2007년 기름유출 사고 피해주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78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검진은 소원면과 원북면, 근흥면 등 기름유출 사고 직접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3차 건강검진으로 1, 2차 중장기 건강영향조사에 참여한 주민중 추적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된 1000명이 대상이다.

당뇨, 혈압, 간기능, 신장기능, 심전도, 골밀도 등의 성인병 검진과 폐기능, 자율신경계, 정신심리, 중금속 검사 등 유류관련 검진과 함께 환경노출력과 질병력 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도 실시된다.

태안군 보건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원유의 발암물질과 중금속 등 유해 화학물질에 의한 주민의 건강 영향여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추적조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상징후가 발견된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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