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징바오(新京報)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7일 “오는 8일 오전 0시를 기해 휘발유와 디젤유를 포함한 석유제품 공급가격을 t당 300위안(한화 약 5만3200원)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90호 휘발유와 0호 디젤유 소매가는 ℓ당 평균 각각 0.22위안(한화 약 39원), 0.26위안(한화 약 46원)씩 오르는 셈이다.
발개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제 시장에서 원유 가격이 22거래일 연속 상승해 가격 인상 조건이 이미 성숙했지만 위안샤오제(元宵節·대보름)를 고려해 인상 시기를 뒤로 늦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발개위는 시장 물가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이나 철도 등 교통수단 요금은 당분간 인상되지 않을 것이며, 석유제품 가격 인상으로 타격을 받는 택시업종에 대해서도 임시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주민소득 증가에 따른 자가용 이용 증가로 중국 석유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외 석유 의존도도 높아져 지난 해에는 6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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