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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 "일본은 어려운 시장, 아직 더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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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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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일본은 어려운 시장, 아직까지 공부할 시간 더 필요하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은 8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스마트TV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일본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김현석 부사장은 전자강국 일본의 TV업체를 누르고 세계 TV시장에서 주도권을 갖을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경쟁력 NO.1 삼성전자이기 때문”이라며 “삼성이 가진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적 차별화와 우수한 인력 등의 요인이 한 데 뭉쳐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일본은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시장”이라며 “충분한 공부와 준비가 끝나면 진출이 가능하겠지만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고 덧붙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담당 사장도 “우리가 TV 분야에서 1등이긴 하지만 일본은 배울 게 많은 나라”라며 “기초 재료에서 부터 기술,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도 많은 생각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이날 구글의 플랫폼을 이용한 TV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서 많이 파는 것이 삼성과 구글의 목표”라며 “아직 협의 중이라 어떤 운영체제(OS)와 스펙이 올라갈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올해 안에 소비자들이 가치를 인정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스마트 TV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 세계 시장에서 평판TV 판매 목표를 5000만대로 잡고 있다”며 “그 중 50% 이상을 스마트TV로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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