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서민생활 안정 노력”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8일 전경련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새해 첫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생활 안정,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 다짐’을 발표했다.

전경련이 이사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2003년 이후 9년 만이다.

대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민생안정, 경제활력 회복, 사회통합, 공생발전에 재계 역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경제위기로 우리 경제가 매우 힘들다”며 “이럴 때 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고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소상공인, 생계형 자영업자가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성장 또한 선택이 아닌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돕는 차원에서 대·중소기업이 기술개발, 판로확보, 인재양성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기업이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인 투자 확대나 수출 증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나 고용 안정에도 힘쓰기로 했다.

전경련은 기업가정신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가 될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거나 세계 일류상품을 개발해 산업보국을 이루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명경영ㆍ윤리경영 실천, 소비자 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전경련 이사회는 9년 전인 2003년‘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경제계 제언’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