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4포인트(1.12%) 오른 2003.7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4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2000선 돌파를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날 외국인은 3959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은 매수 우위 흐름을 보이며 총 2조1825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앞으로 2000선 유지를 판가름할 핵심 주체 역시 외국인이 될 전망이다.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2000선을 넘어 계속 상승하기 위해선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이 운영될지가 국내 증시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 역시 “앞으로 2000선을 유지하기 위해선 개인이 내놓는 매물을 어떻게 시장에서 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현재 외국인의 매수 흐름을 볼 때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과 함께 기관 역시 15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06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23억6100만원, 2790억8600만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건설업(3.33%) 종이목재(2.68%) 증권(2.64%) 운수창고(2.28%) 화학(2.20%) 운송장비(1.9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35) 섬유의복(-2.31%) 보험(-0.93%) 의료정밀(-0.66%) 통신업(-0.5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유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S-Oil(5.75%) SK이노베이션(3.00%)과 현대중공업(5.91%) LG화학(3.3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2.55%) 기아차(0.6%) 포스코(-0.25%) 삼성생명(-0.1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24개 포함 517개였다.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311개다. 보합 종목은 7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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