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미국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22.14포인트(1.12%) 상승한 2003.7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00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4일 2018.47로 장을 마감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2포인트 상승한 1985.21로 장을 시작해 오전 11시쯤부터 2000을 돌파해 결국 2003.7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8208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3793억1400만원이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1144조2400억원으로 늘어 지난해 8월 3일 1166조88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코스피 2000 돌파의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이날 외국인들은 3962억7600만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 기관 투자자들이 166억3200만원, 투신사들이 618억500만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앞으로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고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외국인 매수세가 쏟아졌다”며 “그리스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라 앞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 조병현 연구위원도 “유럽중앙은행의 장기대출 프로그램으로 인해 그리스 위기가 유럽 금융권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차단돼 있다”며 “만약 그리스 채무 협상이 원만히 해결된다면 코스피가 2000 이상에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36%) 상승한 520.9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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