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김영태 의원을 비롯한 전체 교육의원들은 인천시재정의 어려움으로 시에서 중학교 2학년 학교운영지원비 36억 원을 편성하지 못한 부분은 ‘시장이 인천시민에 약속한 부분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지난 2010년 10월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교육관련 4대 인천교육발전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들 의원들은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폐지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인천의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교육감과 시장이 공약한 사항으로 4년간 협약내용대로 약속을 이행해야 하는 부분임을 상기시키며 시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학부모의 반발이 일어날 것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청과 시청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 개선을 위해, 향후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태옥 기획관리실장은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으며, 4월 추경 때 중학교 2학년 학교운영지원비 36억 원을 반영하고, 미지원된 법정전출금 816억 원도 올해 2월말까지 전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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