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은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의 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6.6% 이후 △9월 5.7% △10월 5.6% △11월 5.1% △12월 4.3%로 지난달까지 5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전월대비로는 0.7% 상승해 지난해 3월 1.2%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 가운데 곡물(15.8%)과 공산품 중 석유제품(14.6%)가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중 쌀(20.3%)과 풋고추(57.2%) 및 건고추(61.4%), 상추(117.7%)의 상승폭이 높았다.
공산품은 석유제품(14.6%)과 음식료품(6.6%)을 중심으로 올라 4.7% 증가했다.
전력·수도·가스는 10.2% 올랐으며 서비스는 전문서비스(3.6%%)를 중심으로 1.3% 상승했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농림수산품 중 축산물(-9.8%)이 하락한 대신 채소(10.7%)와 과실류(11.1%)가 오르며 0.5% 상승했고, 석유제품(2.0%) 중심으로 공산품도 0.7%로 이전보다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0.4%, 신선식품은 8.5% 상승했으며, 에너지와 IT는 전월대비 각각 1.0%와 0.1% 올랐다. 신선식품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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