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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재고 예상치 밑돌아 WTI·브렌트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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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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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치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가 올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센트(0.3%) 오른 배럴당 98.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8달러(1.02%) 오른 배럴당 117.41달러에 움직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0만4천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전망 평균치 240만배럴보다 훨씬 적은 것이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유럽 한파, 이란을 둘러싼 긴장 등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면서 한때 배럴당 100.09달러까지 올랐으나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편 원유 투자자들은 9∼10일 발표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수요 전망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 전망에 연동시켜 향후 원유수요 전망을 제시하는 IEA는 지난달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유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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