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신년 맞이 축제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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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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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사람들은 ‘청도’하면 으레 여름의 바다, 모래사장 그리고 맥주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청도의 겨울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겨울철 청도에서는 희망차고 활기찬 신년 분위기와 다양한 민족 전통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청도시는 매년 겨울, 정확하게는 1월 1일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산동으로 오세요, 신년축하행사 – 감동충만 산동여행’ 축제를 개최한다. 청도시의 주요 관광지, 호텔, 여행사, 식당, 쇼핑몰, 테마거리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겨울여행상품 내놓아 청도의 신년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청도 벽시원(劈柴院)- 각종 공연과 먹거리 행사 펼쳐져



1930~40년대 청도 벽시원은 북경의 천교(天橋)에 버금가는 곳이었다. 예술인들이 노래하고 연기하는 공연의 성지로 청도 풀뿌리 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신년 축하행사 기간 청도시는 100년 역사의 벽시원의 독특한 매력에 기반한 각종 관광 상품을 내놓는다. 벽시원 강녕회관(江寧會館)에서는 상성(相聲 : 만담형식의 전통문화), 유강(柳腔 : 지방 전통극의 일종), 무강(茂腔) 등 농후한 지방특색의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테마 시트콤을 구상, 연출해 관객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민속문화와 설 명절문화가 담겨있는 관광상품은 수많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촌(李村)시장- 설맞이 장터, 서커스 펼쳐져

지난 1982년부터 청도시 이창구(李滄區) 이촌강가에서 열리는 이촌시장은 청도 전통문화의 상징이자 산동성에서 가장 유명한 4대 시장 중 하나이다. 바느질도구, 면인용 물엿, 아기들 딸랑이, 할머니가 쓸법한 반짇고리까지 없는 것 빼고는 모두 다 있다. 장터가 한 번 서면 노점상이 죽 늘어서 수 킬로미터에까지 이른다. 노점상들의 호객행위, 아이를 찾는 엄마 목소리, 서커스 공연에서 터져나오는 환호성으로 거리가 온통 시끌벅적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청도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이촌시장을 전통의 냄새가 물씬 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가문화의 명소로 조성했다. 특히 지난 2009년 이촌시장은 청도시에서 두 번째로 무형문화재로 등재되기도 했다. 음력 12월에 열리는 이촌시장에 가면 설 명절용품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년 역사를 이어온 전통 장터의 활력 넘치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농가원(農家院)- 사람냄새 나는 새해분위기 '물씬'

도시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시골에 가야지만 비로소 새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노산구 북택(北宅)에 위치한 농가소원에서는 민속,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 겨울의 멋’ 관광상품을 만날 수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제야음식을 먹고 만두 빚기, 병자( 餠子 : 솥 주위에 붙여서 구운 타원모양의 빵)굽기, 소금에 절인 생선 굽기는 물론 전창화(剪窗花 : 창문종이 오리기), 불꽃놀이, 카드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소박한 민속전통을 즐기다 보면 겨울날 시골의 훈훈함을 느끼게 된다.

'감동충만, 청도여행’ 행사를 시작한지도 어느 덧 3년의 시간이 지났다. 수많은 관광객들은 이제청도 겨울의 따뜻함을 느끼기 위해 주저 없이 청도 새해맞이 여행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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