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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 채권시장 약세전환… 국내채권형펀드 성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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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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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 주간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은 하락 반전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가 3.25%로 동결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이 대내외 호재로 인해 연일 상승했고 외국인의 채권선물 매도세가 강화된 점도 국내채권형펀드 성과 하락을 이끌었다.

그리스 정부와 연립정부내 3당의 대표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최종 긴축이행안에 합의하며 유럽증시는 상승했으며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 및 미국의 국채금리가 큰 폭(0.10%)으로 상승한 점도 국내 채권금리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시장 자금회수 루머역시 채권금리 상승에 기여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3개 국내채권펀드 중 4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은 전주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3.45%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7%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한 3.57%, 3.82%를 기록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4% 상승하며 3.51%를 기록했다.

중기물 채권금리가 0.07%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09% 하락했고 일반채권펀드는 0.01% 하락했다.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 또한 0.04% 하락하며 채권시장 약세의 타격을 입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유 듀레이션이 6개월 미만인 초단기채권펀드는 0.06%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채권시장 약세의 영향을 덜 받았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폭만큼 원리금이 상승하는 구조인 물가채권펀드와 보유 채권의 신용등급이 낮은 하이일드채권펀드가 수익률 상위 펀드에 올랐다.

‘PCA물가따라잡기 자A- 1[채권]Class C-F’ 펀드가 한 주간 0.23%의 성과로 국내채권형펀드 중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국내에 발행된 3개의 물가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듀레이션은 5년 이상이다. 최근 소비자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펀드의 성과도 동반 상승하며 채권시장 약세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뒤를 이어 BB등급 이상 국내 회사채에 집중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인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D 2- 1(채권)Class C- 1’펀드와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 1- 2(채권)ClassC-1’ 펀드가 각각 0.08%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펀드에 기록됐다.

반면 중기채권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장지수[채권]’와 ‘ 미래에셋맵스중장기자[채권]종류C-I’ 펀드가 한 주간 각각 0.26%, 0.16% 하락하며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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