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전문가 77명 '공공건축가'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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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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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건축가 35명·총괄계획(MP/MA) 17명·디자인 우수인력 25명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 공공건축물의 수준을 높일 '서울시 공공건축가' 77명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서울시내 공공건축물의 자문과 디자인·설계 등을 담당할 역량있는 민간건축전문가 77명을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위촉한다고 12일 밝혔다.

2년 동안 활동하게 될 공공건축가들은 신진건축가 35명, 총괄계획(MP/MA)분야 17명, 디자인 우수분야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45세 이하의 신진 건축가를 당초 계획인 30명 보다 많은 35명을 선정, 신진건축가들의 시정 참여기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공공건축가는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의 기획, 자문에 참여한다.

또, 서울시가 3억 미만의 소규모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공건축가 대상 지명설계 공모제를 통해 직접 설계도 맡는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뉴타운 등 정비사업의 계획 수립과 자문에도 참여해 지역특성에 맞는 사람중심의 계획 수립과 주변 도시경관과도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공건축가제도는 우수한 전문가를 공공건축 또는 도시계획 분야에 참여시켜 공공건축물의 수준을 높이는 제도로, 프랑스·일본·네덜란드·영국 등에서는 보편화 돼 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열정과 역량이 있는 우수 건축가들의 공공참여로 공공건축물이 더 아름다워지고 공간의 개방성과 공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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