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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원, 의료 '노하우' 세계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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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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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카자흐 등 정보교류·수술법 교육 지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병원들이 선진의학기술 전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화의료원·CHA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등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선진의술 기술을 전수하며 해외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카자흐스탄 마시모프 헬스센터(Wellness Center of Massimov)와 협력, 의료진 및 환자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병원은 마시모프 헬스센터에 △환자 진료에 관한 협진 체계 구축 △카자흐스탄 의료진에 대한 교육 △최신 의학정보에 대한 교류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 내에서 ‘이화의료원’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마시모프 헬스센터는 2003년 설립된 의료기관으로 자국 보건의료 발전, 중증 질환의 치료 성과 개선을 위한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학술 및 환자 교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만큼 우수한 인재도 많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여성 진료, 교육, 연구 분야에서 쌓아온 강점과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도 오는 20일 아시아 신경외과 의사들을 초청, 최신의학 및 수술법을 전수하는 시간을 갖는다.

말레이시아·미얀마·네팔·필리핀·베트남 등지에서 14명의 신경외과 의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초청된 의사들은 27일까지 소그룹으로 나눠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부속병원을 순환하며 임상 집담회와 수술, 학술 토의 등에 참가해 임상정보와 지식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앞서 차병원도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에 선진 의술전수에 동참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을 초청, 4차례에 걸쳐 임상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이 의료진들은 각 임상과의 연수 교육일정에 따라 선진화 된 분당 차병원의 의술을 전수 받았다.

이번 교육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에 위치한 국립산부인과병원, 타슈켄트의과대학병원 등 14곳에서 총 18명의 현지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진료과에서 열리는 컨퍼런스·강연·환자 진료·회진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해 수술 참관 및 보조의 역할을 수행하며 임상치료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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