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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또 ‘인수’… 이번엔 유럽브랜드 ‘코치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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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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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이랜드그룹의 해외 유명 브랜드 인수ㆍ합병(M&A) ‘몸집 불리기’가 멈출 기세가 안보인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코치넬리(Coccinelle)’를 전격 인수했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유명 패션 브랜드 ’만다리나덕’을 인수한 지 6개월여 만이다.

이랜드는 최근 코치넬리를 소유한 이탈리아 부라니(Burani)그룹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500억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부라니그룹은 이랜드에 만다리나덕을 매각했던 업체다.

코치넬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죽 전문 패션 브랜드로 그룹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매각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넬리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에서 67개의 직영점을 포함해 12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00만 유로로 추산되며 이중 64%는 이탈리아에서, 27%는 유럽에서, 7%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팔았다.

국내에서도 롯데백화점 본점을 포함한 3개 점포, 현대백화점 2개 점포, AK플라자 1개 점포 등 6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주요 제품은 가죽 핸드백, 구두 등 잡화류로 핸드백은 30만~7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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