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 전년대비 9.0% 늘어난 465만8000대로 세계 5위를 지켰다고 14일 밝혔다. 비중은 5.8%였다.
1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생산량은 0.8%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 브랜드의 현지 생산설비 확충이 이어지며 1841만9000대라는 압도적인 생산대수를 기록했다. 비중이 22.9%.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차 100대 중 23대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셈이다.
미국과 일본은 희비가 엇갈렸다. 2008년 경기침체 위기에서 벗어난 미국은 11.7% 증가한 864만6000대(점유율 10.7%)를 생산, 2위에 올라섰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12.7% 줄어든 839만9000대(점유율 10.4%)로 3위로 내려앉았다.
4위는 6.7% 늘어난 630만4000대(점유율 7.8%)를 생산한 독일이었다.
한국에 이은 6~10위는 인도(394만대), 브라질(341만대), 멕시코(268만대), 스페인(235만대), 프랑스(228만대)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8052만40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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