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첫 反성매매 여성단체 '나린아띠'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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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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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첫 反성매매 여성단체 '나린아띠' 출범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에서 첫 탈성매매 여성단체가 출범한다.

15일 부산 서구 토성동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교육장에서 성매매 경험 여성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나린아띠'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하늘이 내린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 합성어로 탈 성매매 여성들의 연대를 뜻하는 나린아띠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결성되는 탈 성매매 여성조직이다.

이 단체는 성매매 경험자들의 역량 강화와 반(反) 성매매 운동을 위해 결성됐다.

창립 회원은 총 6명으로 지난 2010년부터 산발적으로 모임을 해오다 '어떤 누구의 간섭도 배제하고 주도적으로 반 성매매 운동을 이끌어 나가자'는 인식을 하고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매월 2차례의 세미나를 갖고 다른 도시의 탈 성매매 여성 조직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또 성매매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여성과 지원 단체 사이의 소통을 돕는 역할도 하게 된다. (문의 ☎051-257-8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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