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 저소득층에 100억원 조성지원

E1·SK가스 각각 50억원 출연…지경장관 "매우 의미있는 일" 치하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LPG(액화석유가스) 판매업체등이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오전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홍석우 장관과 E1, SK가스 등 LPG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PG 희망충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E1과 SK가스는 각각 50억원씩 출연해 총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 최근 고유가 등으로 고통이 커지고 있는 서민 등 에너지빈곤층 지원에 쓰기로 했다.

기금관리는 대한LPG협회가 맡게 되며, 민·관 전문가들로 '기금운영위원회'를 설치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갖추기로 했다.

구체적인 기금사용방안은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LPG 교환권(바우처) 지급 △사회복지시설 등에 LPG 공급시설 및 안전개선 지원 △택시업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협약식 축사를 통해 "기업과 사회의 공생발전이 중요해 지는 상황에서 LPG희망충전기금' 사업 출범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정부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 확충에 힘써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자용 E1회장, 정 헌 SK가스 사장과 고윤화 대한LPG협회장, 유수륜 LP가스공업협회장, 김임용 LP가스판매협회장, 김기춘 에너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후 열린 간담회에서 LPG 업계는 △LPG의 독립에너지원화 등을 통한 위상제고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확대를 위한 정부예산 지원 △LPG자동차 보급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