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4분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견조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와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본사 기준, 매출액 1159억원(+14.8%,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 195억원(-27.8%), 순이익 111억원(-50.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추정치와 차이는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다음LMC 61억원, 인투모스 12억원 등 영업권과 관련한 관계사 무형자산손상차손이 73.2억원 반영됐다”며 “일회성 비용 차이를 감안할 경우, 조정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2012년 동사 사업 전망에 있어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검색광고(SA) 매출의 성장성 회복 여부”라며 “모바일 DA(디스플레이광고)를 비롯한 신사업 매출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업 분야인 검색 영향력이 위축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2011년 DA 매출이 SA 매출을 넘어섰으며, SA 매출 비중은 2008년 55.7%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 2011년 46.6%를 나타냈지만, 쿼리의 양질화는 긍정적인바, 향후 CPC(클릭 과금 검색광고) agency 변경 여부는 주목할 변수”라며 “본사 기준, 2012년 SA 매출 6.6%, DA 매출 16.1%, 거래형 매출 15.4%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