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은 15일 복수의 북한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1월 말 이후 경제 무역 부문의 중견간부와 기술관료 등 1000 명을 중국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주로 중국 북동부의 선양과 다롄, 옌지 등 주요 도시와 남동부의 상하이에 있는 민간 기업과 공장 등을 시찰하도록 했다. 북한은 파견자들에게 중국 현지의 경제 무역 관계자 등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도록 했다.
상하이와 다롄 등 중국 연안 도시는 경제개발구를 중심으로 급속한 경제발전을 하는 지역이다. 선양에는 다수의 외국계 자동차 회사 등이 거점을 두고 있다.
신문은 북한이 이들 지역을 경제개혁의 모텔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등장한 신체제가 변혁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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