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누적이용객 3억명 돌파 초읽기

15일 현재 2억9020만명 이용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로 개통 8년째를 맞는 KTX 누적 이용객이 곧 3억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15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KTX 누적 이용객은 2억9020만명으로 오는 21일께 3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이용객이 3억명 달성은 지난 2007년 4월 1억명, 2009년 12월 2억명을 넘어선 지 약 2년 2개월만이다.

KTX 이용객은 개통 첫해 하루 평균 7만2000명에서 지난해 13만70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올해는 하루 평균 15만명이 KT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KTX가 달린 거리만해도 지구 둘레를 4300바퀴 돈 것에 맞먹는 1억74000만 ㎞에 달한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 3억명 돌파는 개통 8년만에 KTX가 대표 국민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며 "KTX를 빼놓고는 대한민국의 교통체계를 설명할 수 없게 된 만큼 고객이 만족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KTX 3억 번째 탑승객에게 3년간 KTX 특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 쿠폰이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