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새누리, 강남벨트 제외하고 전멸할 수 있는 상황”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신지호 의원은 15일 새누리당의 4·11 총선 전망과 관련, “이대로 가다가는 강세 지역 강남벨트를 제외하고는 전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새누리당이)지난 10·26 서울시장 보선 패배 이후 가라앉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반전의 계기를 못 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새누리당이 이름, 정강정책도 바꾸고 새출발을 했다지만 너무 유약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당 공직후보자추천위(공천위)의 공천 결과 승복 여부에 대해 “승복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지표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표가 주어졌을 때’ 라는 전제를 달아 여지를 뒀다.

이어 공천위의 공천 심사 과정에 대해서도 “운영이 투명치가 않으면 나중에 어떤 공천이 탈락 여부가 결정 됐을 때 이게 과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이었나 하면서 심한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최근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정책이 쏟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당이 이런 식으로 야당 따라가기 해서 표를 얻을 수 있다라고 하는 이런 얄팍한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며 “오히려 이럴 때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고 중심을 잡아준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표를 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정책을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