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주요 제조업체 218곳을 대상으로 올해 업종별 경영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매출액은 18조702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도 증가율 10.7%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1조21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8%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증가율 11.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부산 제조업이 매출 증가세 둔화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고부가 철강관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철강업종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품질 프리미엄을 확보한 섬유ㆍ신발업종이 동남아 저가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벗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업종별 매출증가율은 전기ㆍ전자업종이 9.7%로 가장 높았고 조선기자재 6.3%, 섬유ㆍ신발 6.2%, 철강 5.3%, 자동차 부품 3.4% 등의 순이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철강업종이 지난해 대비 22.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섬유ㆍ신발 14%, 조선기자재 11.8%, 전기ㆍ전자 9.9%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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