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왜곡 안된다" 경북교육청, 日 도쿄도교육위에 항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경북교육청이 일본 도쿄도교육위원회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제작한 일본사 교과서 '에도에서 도쿄로'에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데 대한 항의다.

이 교과서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받지 않고 도쿄도교육위원회가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다.

5개 고교가 시험적으로 채택한데 이어 4월부터 모든 도립 고등학교가 필수로 가르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항의 서한에서 역사 왜곡 교과서의 제작에 항의하고 삭제 및 시정을 요구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경북도교육청의 독도수호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항의 서한문을 보냈다"면서 "일본의 독도 침탈과 역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독도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