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존도 높은 빅뱅 돌아온다" YG엔터, 6%대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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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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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6%대로 치솟았다. 매출의존도가 높은 빅뱅이 다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적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일 이후 소폭 상승과 보합, 하락을 오갔던 주가가 다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Y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3400원(6.87%)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무상증자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개인이 4거래일 연속 매수하며 75억원 이상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도 5000만원 어치 순 매수했다. 새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34.62% 상승했었다. 하지만 무상증자를 선언한 이후 다소 주춤하던 주가가 이날 새롭게 달리기를 시작했다. 거래량도 전날 대비 5배 이상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 번의 불미스러운 사건 뒤 활동을 중단했던 최고의 아이돌그룹 빅뱅이 컴백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시장에서 실적 기대감이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빅뱅은 10개월 만인 오는 29일 미니 5집 앨범 얼라이브로 컴백하며, 내달 2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까지 전 세계 16개국 25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NE1도 계획은 없으나 일본에서 콘서트 활동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빅뱅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빅뱅 앨범 출시는 올해 실적호전 기대감을 높일수 있는 요인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와 더불어 신한류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빅뱅, 투애니원 등의 해외 로열티 매출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교보증권은 일본 콘서트 활동 증가로 해외 로열티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건사고로 활동 하지 못했던 빅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2NE1도 새 앨범을 발매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지난해 빅뱅(6회 8만명), 2NE1(6회 7만명) 일본 콘서트보다 증가한 관객모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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