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내일 민주통합당 입당… 박원순은 다음주 중(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15 18: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민주통합당 입당 일정이 확정됐다.

임종석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그동안 두 광역단체장의 입당문제를 조율해왔다”면서 “김 지사는 16일, 박 시장은 다음 주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6일 오전 한명숙 당 대표와 회동한 뒤 입당하고, 무소속인 정현태 남해군수 등 50여 명도 뒤따라 입당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김 지사와 같은 날 동반 입당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바람에 입당에 필요한 절차를 밟을 시간이 부족해 다음 주에 입당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통합진보당과 시민사회 등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도와줬던 인사들에게 민주당 입당에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박 시장과 김 지사가 입당하면 필요 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시키고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는 등 선거 정국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임 총장은 “전국적으로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지방정부의 행정을 통해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총선과 대선에서 약속하는 내용이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두 광역단체장의 입당으로 인해 총선과 대선 정국에서 상당한 원군을 얻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임 총장은 “김 지사가 지역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남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시장도 행정을 잘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박 시장도 입당해 중심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과 김 지사가 입당하면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있는 지역은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 인천, 광주, 강원, 충남ㆍ북, 전남ㆍ북, 경남 등 9곳으로 늘어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