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아이에서 노인까지 온정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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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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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지역에서 저소득가정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양평초등학교 5학년2반은 지난 14일 저소득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8만5190원을 양평군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지각 할때마다 200원씩을 벌금으로 낸 것과 지각을 하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한푼두푼 모은 돼지저금통을 털어 이날 성금으로 전달했다.

당초에는 아프리카 난민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을 시작했지만, 가까운 이웃을 먼저 도와주기로 한 것.

정순화 담임교사는 “아이들의 작은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웃이 함께 행복해지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양평초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나눔과 실천을 생활화하도록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양평읍 중앙경로당도 회원들이 공병을 수집해 마련한 쌀(40㎏) 2포를 저소득가정에 전달했다.

이에 앞선 지난 13일에는 행복마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도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쌀(10㎏) 40포를 마련,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양평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이창승 양평읍장은 “지역의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에 동참해 줘 고맙다”며 “명절과 연말연시뿐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사랑의 손길이 많이 늘어나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성금과 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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