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를 보면 P&G는 애초 프링글스를 다이아몬드푸드에 매각하려 했지만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계부정 사건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켈로그가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켈로그는 프링글스를 인수를 거쳐 글로벌 스낵사업 규모를 3배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켈로그의 존 브라이언트 CEO는 “켈로그가 스낵 분야에서 2위 자리로 올라서는 데 프링글스의 제품 인지도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켈로그는 진정한 글로벌 시리얼·스낵업체로 올라서게 됐다”고 기대했다. 매년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프링글스는 ‘스페셜 K 시리얼’에 이어 켈로그의 2번째로 큰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른 업체보다 켈로그가 프링글스 인수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알렉시아 하워드 애널리스트는 “다이아몬드푸드가 인수했다면 프링글스는 해외 시장에서 ‘보호자 없는 고아’ 신세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말했다. P&G의 밥 맥도널드 CEO는 “이번 거래로 즉시 현금이 들어오게 됐다”며 다이아몬드푸드와의 계약 해지로 인한 위약금은 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켈로그와 P&G 간 이번 거래는 올여름께 매듭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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