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마 3D TV, 중남미 시장서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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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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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멕시코·페루·콜롬비아·칠레 시장 점유율 1위 <br/>"올해 3D 마케팅 총공세로 중남미 1위 수성"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중남미 대표 5개 국가에서 3D LCD TV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브라질 상파울루 엘도라도 쇼핑몰에서 열린 3D 게임대회 결승전 모습.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브라질·멕시코·페루·콜롬비아·칠레 등 중남미 대표 5개 국가에서 3D LCD TV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브라질 3D LCD TV에서 점유율 43%로 1위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같은해 3분기까지만 해도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0%대로 3위였지만, 4분기 성수기를 맞아 3D TV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나면서 많은 고객들이 LG 시네마 3D를 선택한 게 점유율 급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로드쇼·비교시연·체험관 운영·게임 페스티벌 등 LG전자가 펼친 시네마 3D 마케팅도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지난 10월 브라질 최초의 3D 게임대회를 열기도 했다.

NPD에 따르면 멕시코 3D LCD TV 시장에서도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33%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연간 기준 점유율도 33%로 가장 높았다.

LG는 시네마 3D를 출시하기 직전인 지난해 1분기에 점유율 26%로 3위였으나 2분기 34%로 1위 자리에 오르며 연말까지 33%대 점유율을 지켰다.

멕시코는 글로벌 TV제조사들이 미주시장 공략을 위한 TV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상징성이 큰 나라이기도 하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500만 대의 TV를 생산한 LG전자는 올해 생산량 목표를 20% 이상 늘려 잡았다.

LG전자는 칠레·콜롬비아·페루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3D LCD TV 판매량이 각각 53%, 74%, 6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칠레·페루는 GfK 기준, 콜롬비아는 AC닐슨 기준)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이호 전무는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워 고객들이 LG 시네마 3D를 선택하고 있다”며 “올해도 3D 마케팅 총공세로 중남미 3D TV 1위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점유율 25% 이상을 달성해 세계 3D LCD TV 시장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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