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건수는 전국 1만518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 아파트 거래 건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479건, 지방 1만70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2.1%, 63.5% 줄었다. 최근 3년 1월 평균과 비교해서도 전국 55.1%, 수도권 58.8%, 지방 53.3%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달 1310건에 불과했다. 전월의 5229건, 전년 동월의 5097건에 비해서는 4분의 1 토막이 났다. 분당 일산 등 5개 1기 신도시 거래량도 355건에 머물렀다.
거래량이 줄면서 아파트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 아파트 전용면적 72㎡(4층)은 작년 12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월에는 7000만원 떨어진 10억8000만원에 팔렸다. 서울 송파구 가락 시영1단지 아파트도 전용면적 40㎡(2층)이 작년 12월 5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4억9000만원으로 40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가 감소한 것은 작년 말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아파트 매매 계약자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작년 말까지 거래 신고를 마침에 따라 1월 신고건수는 전국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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