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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축물 총 673만1787개동… 주거용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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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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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이 총 673만1787개동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면적기준으로는 약 32억9510만5000㎡로 서울 크기의 5배에 달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전체의 67.3%인 452만9464개동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업용이 17.0%(114만2766개동), 공업용이 3.8%(25만8744개동), 문화·교육·사회용이 2.5%(17만284개동)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분포현황으로는 수도권의 경우 건축물 동수는 189만3222개동인 반면 연면적은 15억1300만㎡(45.9%)로 비수도권에 비해 건축물의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분포비율에 있어서도 수도권은 주거용 건축물이 전체의 27.1%였으나 연면적으로는 49.2%나 차지했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51.7%인 9억5234만3000㎡(12만5387개동)에 달했다. 이어 단독주택이 16.4%인 3억120만8000㎡(366만9973개동), 다가구주택이 6.7%인 1억2416만6000㎡(47만499개동), 다세대주택이 5.0%인 9160만1000㎡(19만4734개동), 연립주택이 2.0%인 3591만5000㎡(3만4561개동)로 파악됐다.

주거용 건축물에서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수도권 8.8%, 비수도권 23.7%로 비수도권에서 단독주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는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건축물의 노후화 현황에서 25년이상 건축물은 수도권이 30.2%, 비수도권이 45.3%로 나타났다. 특히 25년 이상된 건축물은 부산이 54.6%, 전남이 52.9%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경기도는 15년 미만 건축물이 40%를 넘어 신규 개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멸실된 건축믈은 약 4만3000개동이며 주거용이 2만9000여개동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멸실 건축물의 67.9%는 20년 이상 된 건축물로 대부분 노후 건축물 위주로 멸실되고 있으나, 10년 미만 건축물도 9.8%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오피스텔은 4.8%, 도시형생활주택은 7.3%나 증가해 1~2인 가구수 증가를 반영했으며, 1인당 주거용 면적은 2000년에 25㎡였던 것이 2011년도에는 36㎡로 늘어나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주거용 면적도 늘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부산의 주상복합건축물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였다. 하지만 잠실 제2롯데월드 등 100층이 넘는 건축물이 건설 중이므로 조만간 이 순위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인천에서는 '송도 더샵퍼스트월드'(64층),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메타폴리스 A동'(66층)이 제일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층수별 건축물 현황은 1층 건축물이 428만여개동(63.7%), 2~4층이 214만여개동(31.9%)로 4층 이하 건축물이 95%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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