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16일 “임 전 실장이 일행 1명과 함께 북한 대사관의 참사관 2명을 만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임 전 실장과 동행한 인물은 북한 전문가 겸 사업가로 알려진 유모 씨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임 전 실장이 북한 측 인사들에게 북한 측이 개성공단, 금강산 등의 문제와 관련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 서로 운신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요지의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임 전 실장 등이 북한 대사관의 참사관 2명을 만났지만 북한의 대남 라인인 통일전선부 관계자와는 접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09년 10월 노동부 장관 시절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비밀회동을 하고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임 전 실장이 이번에도 북한 측 실무인사 접촉을 통해 ‘상부’와 만나려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임 전 실장 일행은 베이징 체류 기간에 과거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접촉선 인사를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사적인 방문이었다”며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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