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교도소 피습당해 죄수 200명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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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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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교도소가 피습당해 200명이 탈옥했다.

1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안 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은 나이지리아의 급진 이슬람단체인 보코하람이 중부 코기주의 한 교도소를 습격해 죄수 200명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탄과 총기를 소지한 20여명의 보코하람 조직원이 15일 오후 7시께 코기주의 코튼 카페에 있는 교도소를 기습, 약 30분 동안 교도소 경비병들과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교도관 1명이 숨졌으며 보코하람 무장대원들은 수감된 동료 조직원 여러명을 데리고 도주했다. 이와 함께 교도소에 있던 다른 죄수들도 모두 달아났다고 나이지리아 트리뷴 인터넷판은 전했다.

이와 관련, 교도소 대변인은 죄수 200명 중 1명만 남고 모두 탈옥했다고 말한 것으로 AFP 통신은 소개했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른 통치를 주장하는 보코하람은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가해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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