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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혼조세…두바이유 116.23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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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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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글로벌 경기호전의 기대감과 악재가 교차하면서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현물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0.20달러 내린 116.23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3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18달러 오른 120.1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인 고용과 주택 관련 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해져 유가를 밀어올렸다. 달러화 약세와 주가 강세도 유가 상승 요인이 됐다.

오전에는 이란이 서방국들과 핵개발과 관련한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서한을 보내왔다는 소식으로 긴장이 누그러져 한때 유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국제 석유제품가격은 두바이유 하락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내렸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배럴당 0.57달러 떨어진 128.60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29달러 내린 134.39달러에, 등유도 0.30달러 하락한 13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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