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유혈 진압으로 하루에 50여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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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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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유혈 진압으로 하루에 50여명 피살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시리아 유혈 진압으로 하루에만 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17일(현지시간) 시리아 반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시리아지역조정위원회는 이날 시리아 각지에서 5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남부 다라에서 정부군이 군에서 이탈한 12명을 처형했고 중부 도시 홈스에서는 민간인에게 무차별 포격을 가해 적어도 12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홈스에서는 포격을 받은 건물 여러 채가 무너져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위원회는 덧붙였다.

시리아 인권단체들은 이날 홈스와 다라는 물론 시리아 주요 도시에서 금요 기도회를 마친 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를 방문한 모리타니 총리와 만나 시리아의 정치 개혁이 "치안 회복과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드 대통령의 이 발언은 유엔 총회의 시리아 규탄 결의안이 중동 국가들을 포함한 압도적 다수의 지지로 통과되는 등 아사드 정권의 자국민 탄압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데도 무력으로 권좌를 유지하겠다는 뜻이 여전함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유엔에서 위임한다 해도 시리아에 대한 나토 차원의 무력 개입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터키를 방문한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시리아는 (리비아와) 다른 사회고 인종적 정치적으로 복잡하다"며 "시리아에 간섭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시리아 구호단체나 민간인을 돕기 위해 '인도주의 통로'를 확보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중국의 자이쥔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예정대로 시리아를 방문했고, 18일 아사드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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