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는 이날 석유부 웹사이트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 회사에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며 “이란 석유를 새로운 고객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란 프레스TV는 프랑스와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EU 6개 회원국에 원유 수출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의 유럽연합(EU) 제재에 대한 보복조치다. EU 27개 회원국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한 추가 제재로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란 석유장관은 앞서 지난 4일에도 일부 유럽 국가에 원유 수출을 선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독일 등 6개국 간 핵협상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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