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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英· 佛에 원유수출 전면중단"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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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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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이란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자국산 원유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석유부 웹사이트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 회사에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며 “이란 석유를 새로운 고객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란 프레스TV는 프랑스와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EU 6개 회원국에 원유 수출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의 유럽연합(EU) 제재에 대한 보복조치다. EU 27개 회원국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한 추가 제재로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란 석유장관은 앞서 지난 4일에도 일부 유럽 국가에 원유 수출을 선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독일 등 6개국 간 핵협상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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