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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아이폰4' 샀다면 15달러 보상 받는다..안테나 결함 집단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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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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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애플이 안테나 결함을 호소하는 미국인 아이폰4 구매자 2500만여명에게 15달러 또는 범퍼케이스(30달러 상당)를 보상해준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애플이 아이폰4 안테나 결함 관련 집단 소송에서 원고 측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정보기술(IT) 분야 전문매체 씨넷(CNET)이 전했다.

양측 간의 합의는 최근 법원에서 잠정 승인을 받았고 오는 7월 최종 승인 절차만 남았다. 애플과 원고 측의 합의로 미 전역에서 진행 중인 집단소송 18건은 일괄 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소송 조정으로 이 회사는 4월 말까지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에서 구매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아이폰4가 출시된 뒤로 수신 불량 불만이 빗발쳤다. 문제는 안테나 결함이었다. 소비자들은 애플이 이 결함을 숨긴 채 아이폰을 판매했다면서 분노했다. 전국적으로 애플을 상대로 여러 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이른바 ‘안테나 게이트’ 연쇄 소송 사건이다.

이번에 보상받는 구매자는 2500만명 가량으로 예상된다. 이미 범퍼케이스를 받은 고객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에서는 아이폰4가 출시된 시점은 수신 불량 문제가 불거진 이후다. 당시 민원을 제기한 구매자는 범퍼케이스를 지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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