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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RSA참가 국내업체, 3사 3색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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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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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정보보안분야 최고 권위 행사인 ‘RSA 컨퍼런스’를 맞이하는 국내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RSA 컨퍼런스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시만텍, 맥아피 등 전 세계 350여개 기업과 1만8000여 명의 정보보안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을 공개하고 현장에서 계약 등이 이뤄지는 행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RSA 컨퍼런스 2012’에 참가하는 국내업체 파수닷컴, 안철수연구소, 지란지교소프트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경쟁을 준비 중이다.

파수닷컴은 올해 4번째 참가로 국내 업체 중 가장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

이 회사는 2월말 참가를 앞두고 미국 산호세 지역에 지사를 설립해 현지에서 RSA컨퍼런스 참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점으로 내세우는 디지털저작권 보안관리 기술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맞물려 미국 정보보안 시장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이번 RSA컨퍼런스 참가와 함께 기업 간 기업(B2B)사업 중심이었던 파수닷컴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에 개인용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출시를 출시하고 기업 간 개인(B2C)시장에 지출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제품을 RSA 컨퍼런스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때 사용했던 자사 제품과 클라우드 보안 기술 등을 전 세계 보안 업체·일반 사용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번 RSA컨퍼런스 참가를 계기로 안철수 연구소는 글로벌 정보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황미경 안철수 연구소 홍보부장은 “김홍선 대표가 올해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겸임한 것이 해외사업 영역을 강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는 V3가 차지하는 매출 쏠림 현상이 해소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정보보안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RSA 컨퍼런스에 모바일에 초점을 맞춰 참가한다.

이 회사 측에 따르면 모바일문서탐색기 앱인 ‘다이렉트 리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보보안솔루션은 아니지만 올해 RSA컨퍼런스 트렌드 중 하나를 모바일 보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란지교 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출시된 ‘다이렉트 리더’가 한차례 업데이트를 거쳐 첫 해외 시장에 도전하는 기회”라며 “지난해 설립된 미국지사와 이번 RSA컨퍼런스 참가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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