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FTA 체제 활용을 통한 무역 2조달러 달성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재외공관장 오찬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력과 FTA 활용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계부처와 재외공관이 중심이 돼 중소기업에 FTA 활용과 관련된 정보와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FTA는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선진기술 도입과 정책ㆍ제도의 투명성 제고,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막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해 2조달러 달성은 너무나 먼 목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세계를 놀라게 한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건설하고 있는 `FTA 고속도로’를 잘 활용한다면 그 여정은 생각보다 훨씬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지난 1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24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러한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어려움 속에서 우리경제가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길은 신성장 동력인 FTA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한ㆍ미, 한ㆍ유럽연합(EU) FTA를 간선망으로 세계 각국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FTA 고속도로가 무역 2조달러 달성의 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경제단체장과 기아자동차 이형근 부회장, 코리아툴링 이재건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도 참석해 재외공관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얘기했으며, 김 총리는 재외공관장들에게 ”우리 기업이 FTA 혜택을 보다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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