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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과장 이하 ‘젊은 소통채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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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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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니어 보드 1기 발대식… 13명 7월까지 활동

SK네트웍스 과장·대리급으로 구성된 '젊은 소통창구' 주니어보드 1기 발대식 모습. 이들 12명은 오는 7월까지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CEO 및 경영진에 전달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된다. 사진 가운데는 이창규 대표이사(사장).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SK네트웍스가 과장ㆍ대리급으로 구성된 ‘젊은 소통채널’을 열었다.

이 회사는 최근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Junior Board)’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니어 보드란 조직 내 젊은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일종의 소모임이다.

1기로 선정된 13명은 워크숍, 주기적 미팅으로 회사에 제안할 각종 방안들을 구상하게 된다.

조직 내부에서의 단순 개선방안은 물론 중장기 성장전략 등 기존엔 경영진 위주로 결정되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의견도 주기적으로 CEO 및 경영진에 전달, 실제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해 구성원 설문에서 계층구분 없이 좋은 생각을 제안하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밑으로부터의(Bottom-up) 문화를 조성코자 이를 운영키로 했다”고 했다.

회사는 1기 활동을 7월 말까지 약 반년 동안 진행한 후 지속적으로 기수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순히 선정된 13명 뿐 아니라 각 총괄ㆍ부문 조직별로도 이를 운영토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이 직접 중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면 자긍심이 높아지고, 향후 리더로 성장할 기반을 닦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나은 운영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2009년 이창규 대표이사 취임 이래 소통을 중시하며 CEO와의 격의 없는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사람과 문화 혁신’이라는 프라이드(PRIDE) 문화 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올 1월에는 향후 5년 동안 300명의 해외지역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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