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과 북 철책 없는 통일가족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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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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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20가족과 탈북 20가족 결연을 통한 통일가족 조성 <br/>맨토·맨티 관계로 지역사회 조기정착과 남북한 주민통합 유도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남한과 북한 가족이 함께하는 남과 북 철책 없는 ‘통일가족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남북한 주민통합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북한이탈주민 통일가족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남한출신 20가족과 북한이탈주민 20가족 등 총 40가족 120여명의 통일가족을 선발할 예정이다.
통일가족은 다년간 자원봉사 경험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남한 가족과 남한 거주기간이 짧은 북한이탈주민 가족을 각각 도 자원봉사센터와 시·군에서 추천 받아 거주지역과 가족 연령대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통일가족 남·북한 40가족은 오는 4월에 새로운 가족관계를 맺는 결연식을 갖고, 두 가족이 “한지붕 두가족“ 가정체험을 시작하게 되며, 주말을 이용한 홈스테이, 나들이, 명절같이 보내기, 여름캠프, 송년회 등 문화생활을 공유한다.
또한, 관공서와 은행 이용, 생필품 구매, 지하철 및 버스노선 이용하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체험도 함께 등 Mentor-Mentee 관계 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된다.
경기도청 남북협력 부서 담당자는 “이번「통일가족 만들기」는 북한이탈주민들에 사회 참여기회를 남북 가족간 문화체험으로 제공해 쉽게 친근한 유대관계를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며, “남북 주민간 이해증진과 통합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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